(주)에이켐바이오, 혁신적인 폐섬유화증 치료제 개발하다.
- 작성일2023/02/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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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켐바이오 혁신적인 폐섬유화증 치료제 개발하다.”
2014년 오페브와 에스브리어트 두 신약이 특발성폐섬유화증(IPF) 치료제로 FDA에서 승인된 후 100 건이 넘는 IPF 임상시험이 있었으나 모두 실패의 쓴 맛을 보았는데 대부분이 주로 염증에 의해 발현된 성장인자에 의한 섬유아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분화가 섬유화의 원인이라는 가설에 기초하여 특정한 섬유화 신호전달의 차단을 타켓으로 하고 있어 효과가 제한적인 반면 부작용의 소지가 커 에이켐바이오의 연구팀은 새로운 항섬유화제의 개발을 위해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팀은 우선 정상인과 IPF 환자의 세포 내 차이를 탐색하는 작업에서 출발하여 IPF 환자의 HIF-1α, NOX4 및 ROS의 레벨이 정상인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에 주목하고 새로운 항섬유화제의 개발을 위해서는 특정한 섬유화 신호전달경로의 차단보다는 세포 내 섬유화 미세환경(Fibrotic Micro-environment)의 조절을 타켓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저산소(Hypoxia)에서 발현되는 HIF-1α의 활성으로 HIF-1α의 표적유전자인 NOX4가 증폭 발현되고 과도한 ROS가 생성되어 저산소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섬유화 신호전달을 유도하므로 HIF-1α의 억제를 통하여 섬유화를 차단할 수 있다고 보고 실험을 통하여 이를 확인한 후 HIF-1α의 억제를 타켓으로 설정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초기에는 염증에 의한 섬유화(Inflammation Derived Fibrosis)가 진행되지만 어느 정도 섬유화가 진행되면 즉 IPF 환자가 되면 암의 경우와 같이 저산소에 의해 섬유화가 스스로 섬유화 (Hypoxia Derived Fibrosis)를 유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HIF-1α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기반으로 하여 1500종이 넘는 물질 중에서 가상 탐색(Virtual Screening과 실제의 탐색시험(Screening Assay)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구아이아콜(Guaiacol)을 선도물질로 선정하고 세포실험과 경구투여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나아가서 연구팀은 구아이아콜의 약동학적 (pharmacokinetics) 연구과정에서 경구투여보다 흡입투여된 경우 보다 향상된 항섬유화효과를 나타냄을 밝혀내고 흡입투여 동물실험을 통하여 마켓 리더 표준약물인 오페브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다. ACH252는 에이켐바이오가 구아이아콜을 IPF 항섬유화제로 재창출한 액체 기반 흡입제제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였다.
구아이아콜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기 페놀계 화합물로 이미 다른 적응증에 사용되거나 개발 중인 약물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임상을 통해 검증된 바 있으므로 개발에 있어 부작용으로 인한 리스크가 거의 없고 개발비용과 기간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에이켐바이오 대표이사이자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인 조문제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좋은 데이터가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인체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현재까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IPF라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과 이에 따라 도출된 ACH252라는 약물의 탁월한 효능, 거기에다 개발에 있어 다양한 이점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에이켐바이오는 ACH252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국내외 제약사와의 파트너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전임상단계에 진입, 시험을 마무리하고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또는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에이켐바이오는 전임상에 앞서 ACH252의 IPF 항섬유화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웹 세미나(webinar)를 가질 예정이다. (끝)
(주)에이켐바이오 대표이사 조문제 박사
(주)에이켐바이오(www.achembio.com)는 제주시에 소재한 스타트업 바이오 벤처로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비롯한 섬유화성 난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주어 좀 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이를 위하여 기존의 표준약물에 비해 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독성은 덜한 향상된 항섬유화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특발성 폐섬유화증(IPF)은 폐의 간질에 만성적으로 섬유화가 진행되어 폐조직이 벌집 형태로 경화되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는 잔인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일컬어진다. IPF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후 3~4년 정도로 짧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000명당 8.3-55.1명의 환자가 존재하고 노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와 사망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약 2만명, 전 세계적으로는 약 300만 명에서 5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FDA에 의해 승인된 IPF 치료제로 닌테다닙(Nintendanib) 성분의 오페브(Ofev)와 퍼페니돈(Pirfenidone)이라고도 불리우는 에스브리어트(Esbriet)가 처방되고 있는데 두 약물 모두 섬유화의 진행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는 보이고 있으나 가변적이고 만족스럽지 못하며 부작용이 심하여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IPF 시장은 2015년 9억 달러를 약간 웃돌았으나 급격한 환자의 증가로 13.6%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5년에는 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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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호/CFO, Achem bio Inc.